공황 장애, 공황 발작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 공황 발작은 실제로 꽤 흔합니다. 사실, 무려 12%의 사람들이 일생 중 어느 시점에 공황 발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공황 발작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많은 경우 10대 후반이나 성인 초기에 시작됩니다. → 발작 증상은 10분 이내에 최고조로 달하고 점차 줄어듭니다. → 공황 발작 자체로 사망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경험하면 장기적으로 정신 및 신체건강(특히 심장 건강 - 심근경색 발병률 증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항상 이유(트리거)가 있어서 발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황 발작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운전 중, 공공 장소에서, 회의 중 등... 삶의 모든 단계, 모든 상황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 한 두 번의 공황 발작을 경험한 후, 더 이상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으며 일반적입니다. → 잠자고 있을 때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야행성 공황 발작'이라고 부르며, 깨어있을 때 겪는 공황 발작 증상과 유사합니다. 식은땀, 흉통, 떨림 등... 잘 때 공황 발작을 겪게 되면 잠에서 깨 숨을 헐떡이며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 체크리스트 | 주요 증상 및 자가진단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는 진단을 위해 아래의 증상 중 4개 이상을 느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아래 증상 중 3개 이하를 동반하는 공황 발작을 겪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limited symptom panic attack(제한된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말합니다.
두근거리는 심장 또는 증가된 심박수
땀을 많이 흘리는 것 (갑자기 더워지고, 식은땀)
떨림
숨이 막히거나 막히는 것 같은 느낌
질식
가슴 통증 또는 불쾌감
메스꺼움 또는 복통 및/또는 불편함
현기증, 기절
주변 사물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거나 자신과 동떨어진 느낌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
죽음에 대한 두려움, 죽어간다는 느낌
사지의 무감각 또는 저림
오한 또는 안면 홍조
공황 발작이 왔을 때 어떤 느낌인가 공황 발작은 혼자서 증상을 진정시키고, 증상을 멈추게 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매우 무섭게 느껴집니다. 많은 신체적 증상, 예를 들어 빠른 심장 박동, 호흡 곤란, 극심한 공포, 가슴 통증, 질식되는 느낌, 통제 불능감 등이 매우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느껴졌을 때 과호흡이 왔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땀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마가 나를 조이는 것처럼 목과 가슴 전체가 꽉 움켜쥐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택시를 탔는데 자리가 너무 비좁고, 더웠고, 더럽게 느껴졌어요. 난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들었고 갑자기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죠. 그리곤 갑자기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가슴이 짓눌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고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죠. 죽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내 심장이 에베레스트 산을 달려서 올라가는 것처럼 뛰기 시작했어요. 내 몸이 마치 빛의 속도로 달려나가는 것 같아요. 팔과 등에도 통증이 있고, 현기증이 나고, 정신이 없어져요." "저는 온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심지어 발바닥까지 땀이 나요)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납니다. 그 다음에 공황이 들이닥쳐요. 그럼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잊게 되죠. 심장은 끔찍하게 빨리 뛰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공황 상태가 추가로 나타나요. 너무 겁이 나서 도망치고 싶어지는데 얼어붙어 움직일 수가 없고, 점점 죽음의 끝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도시락을 싸다가 갑자기 가슴이 뛰었고, 덥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곧 바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었고, 방이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러워졌습니다. 바닥에 쓰러졌고, 실제로 심장마비가 온 느낌이었어요." "식은땀이 나면서 심장에 불이 붙은 것처럼 뜨거운 느낌, 가슴에서 뛰쳐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죽어가는 느낌과 동시에 내가 점점 미쳐가는 느낌이 들었죠." 한 번 공황 발작을 경험한 이후... 반드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이유 공황 발작 자체가 치명적이라기보다는 그게 지속되는 것, 그리고 발작이 또 될까봐 불안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훨씬 치명적입니다. 또 다시 공황 발작이 생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공포증, 약물 남용, 우울증 및 의학적 문제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지속 반복되는 발작 증상을 방치하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공황 발작의 주요 원인 : 발작이 일어나는 이유
공황 발작이 일어나는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의 '도피 또는 투쟁' 반응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신체가 즉각적인 위험에 직면했을 때 뇌는 자율 신경계에 '도피 또는 투쟁' 반응을 활성화하도록 명령합니다. 신체는 생리적 변화를 유발하는 아드레날린을 포함한 다양한 화학 물질로 가득 차 있는데, '도피/투쟁'을 하라고 뇌가 시키면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고 피가 근육으로 옮겨가 몸싸움이나 도망갈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죠.
공황 발작은 '도피 또는 투쟁' 반응으로 촉발되지만 또 많은 경우에, 특별한 스트레스나 위험이 없는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TV를 보거나 잠자는 동안과 같이 무해하고 분명히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공황 발작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신체에 '도피 또는 투쟁' 반응을 활성화하도록 준비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성(지속적인) 스트레스 – 이로 인해 신체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화학 물질을 평소보다 더 많이 생성합니다.
급성 스트레스(예: 충격적인 사건 경험) – 갑자기 많은 양의 스트레스 화학 물질이 몸에 넘칠 수 있습니다.
습관성 과호흡 – 혈액에 이산화탄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혈액 가스의 균형을 방해합니다.
격렬한 신체 운동 – 어떤 사람들에게는 극단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 커피, 차 및 기타 음료의 카페인은 강력한 자극제입니다.
질병 – 신체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밀하고 덥거나 답답한 환경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비행기, 엘리베이터, 택시 등)
공황 발작의 위험 요인
공황 발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황 발작 또는 공황 장애의 가족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심각한 질병과 같은 주요 생활 스트레스
성폭행이나 심각한 사고와 같은 충격적인 사건
이혼이나 임신과 같은 삶의 주요 변화
흡연 또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
어린 시절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의 역사
압도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스트레스 : 금전적 스트레스, 감정적/신체적 스트레스, 생활 사고 등
★공황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생활 습관
카페인, 알코올, 흡연 및 약물 피하기
스트레스 관리(매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 확보) 및 이완 기술(예: 명상) 연습
운동을 습관화하기
충분한 수면(전문가는 7~8시간 권장)
공황 발작 대처 방법 및 치료 방법 : 공황장애 주요 약 및 약 외에 효과적인 극복방법들 1.주요 공황발작에 대한 치료 옵션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인지행동치료(CBT), 즉 상담치료 2)정신과 약물 상담은 또 다른 말로 정신 요법, 대화 요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공황 장애와 발작이 있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 첫 번째 치료 옵션입니다.(약물에 앞서) 인지 행동 치료 상담은 불안과 공황 발작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데 있어 행동 및 사고 과정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치료의 초점은 증상의 지속에 기여하는 부적절하고 방해적이며 해로운 행동과 비합리적인 사고 과정에 맞춥니다. 예를 들어, 공황 발작이 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 또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통제되지 않은 걱정(생각)을 알아차림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고 특정 상황(행동)을 피하게 할 수 있습니다. CBT는 공황 장애 치료를 위해 과학적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의 치료는 공황과 불안의 많은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 제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정신과 약물은 공황 발작과 관련된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및 벤조디아제핀(자낙스, 아티반 등) 등 여러 유형의 약물이 증상 관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벤조 계열의 항불안제는 공황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해 많이 처방됩니다. : 아티반(로라제팜), 클로노핀(클로나제팜), 발륨(디아제팜), 자낙스(알프라졸람) 등 이 약물은 중추 신경계를 이완시켜서 공황 발작의 강도를 빠르게 낮추고,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죠. 진정 효과와 신속한 발작 증상 완화에 최고이기 때문에 항불안제는 공황 장애,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쉽게 처방을 하고 있는데요. (자낙스는 원래 단기 처방 용도의 약이며 의존성, 내성, 중독성이 높은 약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든, 이런 위험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들은 처음 처방할 때 굉장히 신중하게 처방하고 왠만하면 잘 처방 안해줍니다. 항우울제나 다른 요법을 먼저 더 권하죠.) 항불안제의 부작용과 장기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포스팅을 통해서 작성한 바 있습니다. 즉 필요 시 약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꼭 필요할 때만 가끔 먹어야지, 매일 습관적으로, 레크레이션용으로, 장기 복용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공황장애, 발작에 처방되는 약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확인하세요!
2.공황 발작이 왔을 때 대처방법
"내가 받은 최고의 조언은 패닉 어택에 맞서 싸우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발작이 일어나면 나는 심호흡을 하고 그것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데 집중합니다. 이것은 실제로 정말 도움이 됩니다."
공황 발작을 멈추려고 하지 마세요. 대신 나는 공황 발작이 있고, 그것이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며, 지나갈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몸과 증상 이외에 것에 주의를 집중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질 수 있는 것의 수를 세십시오. 또는 100에서 1까지 거꾸로 숫자를 세면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돼요.
판단하지 않고 두려움에 직면하세요. 두려움에서 도망치거나 싸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대신 두려움에 직면하고 받아들이고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호흡을 하세요. 어떤 사람들은 공황 발작 중에 빠르게 호흡합니다. 그러나 과호흡은 혈중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고 증상을 악화시켜 어지럽고 현기증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눈을 감고 깊고 천천히 호흡을 하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숨을 내쉬세요. 그렇게 하면 신체의 이산화탄소 수치를 높이고 공황 발작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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